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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손답게 차갑고 촉촉하고.. 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여자 손이 실제로 차갑니 미지근하니 하는 열역학적 관점이 아니라, 차갑다라는 표현 자체가 인체와 결합하면 이미 부정적인 빛을 띠게 됩니다. 눈길이 차갑다, 손길이 차갑다, 발이 차갑다.. 어쩌면 차갑다라는 원초적인 서술어에서 오는 부작용일 수 있습니다. 나보다 살짝 온도가 낮다거나 서늘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수정하는 것을 개인적으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성작가들을 보면 흔히들 쓰지만, 아마추어 글에서 의외로 보기 힘든 묘사가 고른 치열이라는 개성과 그로부터 파생하는 미모입니다. 아마 아마추어 글에서 큰 눈에 오똑한 콧날, 도톰한 입술로 시작하는 여자캐릭터 꼽아보면 몇 트럭 나올걸요? 이 와중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잡아내어 나름 참신한? 묘사를 구축하였다고 봅니다. 또한 주렴을 걷고 들어간다는 백반집도 그렇고 작가님께서 상당한 관찰력과 그를 기억 속에 저장하는 조직력, 그때그때 글을 쓰며 꺼내드는 순발력을 갖추신 것 같습니다.

예슬이가 과속방지턱이 지나갈 때마다 방방 뛰는 것. 순수한 하루살이를 묘사하고 한 것은 알겠지만 글쎄요? 만약 다 클 대로 큰 여고생이 실제로 눈앞에서 이러면 좀 깰 것 같습니다.

하루살이치곤 예슬이가 좀 똑똑한 것이 아닌가? 하는 표현들이 군데군데 있네요. 물론 따지고보면 하루살이가 여자애가 되어 만나러 오는 것부터 판타지지만 그 안에서도 논리의 흐름은 있으니까요. 빙숫집에서의 대화가 그렇고 가족에게 폭언을 퍼붓고 달려나온 주인공의 상황을 너무 빨리 받아들인다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 위에서 언급했듯, 평균 이상의 표현력과 관찰력을 지녔기에 그러나 가지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무, 심상하다와 같은 표현들. 분명 국어사전에도 있고 용례에도 알맞게 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단 모르는 단어였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진 않아요. 때로 이러한 표현은 에이 그래 나보다 무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쉽게 설명해주는 아량을 베풀어주마 하는 마음으로 술술 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하면 문학적 감수성을 집어넣을 공간이 더 많아집니다. 보무보다는 씩씩한 걸음, 같은 게 좀 더 문학적이잖아요 이미지도 잘 그려지고.

왠일이 아니라 웬일입니다. 원래 이런 것 하나하나 지적은 안 하지만 작가님의 경우 확실히 세밀한 표현 하나하나에도 많이 신경을 쓰시는 듯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웬일을 왠일로 썼다는 것은 1. 오타이거나 2. 처음부터 잘못 알고 있거나 둘 중에 하나겠죠. 두 번째 경우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괘씸하게도 지적을 해봅니다.

아버지에게 대놓고 폭언을 날리는 부분은 그러나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초반부터 이 읍이 싫고 더럽고 좁고.. 같은 뉘앙스를 은연중에 풍깁니다. 그래서 고향에 대한 혐오가 중심감정으로 이곳에 제시되었다면 이해가 빨랐을 텐데 돌연 웬만큼 부모를 싫어하지 않고선 내뱉기 힘든 수준의 폭언이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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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완전히 무의미한 짓이었다. 고등학교 가면 어차피 남남에 가까운 이, K읍에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릴 때 어색하게 웃으며 잘 지내냐는 안부나 물을 것이 뻔했다. 안 간다고 거절하던 나에게 한사코 권가 날아온 것은, 역설적이게도 중3 성적이 고등학교를 좌우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역설하던 선생들 덕택이었다. 같이 내신밖에 모르는 공부벌레들을 욕해줄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읍에서 장을 본다고 정연을 비롯한 여자아이들이 고집을 부린 통에 펜션에 도착했을 때는 제법 늦었다고밖에 할 수 없는 오후가 되어 있었다. 펜션에는 계곡물을 끌어다 채워놓은 야외 수영장이 있었다. 땀에 절어있던 아이들은 수영장을 보자마자 너나할 것 없이 그대로 뛰어들었다. 관리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아이들은 진짜 계곡마냥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물싸움을 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어차피 반 년 후면 헤어질 운명인 여자친구를 필사적으로 등 뒤로 숨겨주는 기태를 보며 나는 실소를 흘렸다. “헤이 상준, 너도 들어오는 것이 어떠한가.” 명훈이 물 속에서 솟구쳐 올라오더니 내 종아리를 잡고 그대로 끌어내렸다. 여자아이들은 속도 모르고 환호하고, 물을 먹은 나는 매운 코를 한참 쓸어내려야 했다. 울분이 솟구쳐 하마터면 고함을 지를 뻔 했다. 모두가 행복하기로 약속한 자리라고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기 전까지는.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고 명훈에게 물을 확 끼얹는 것으로 복수를 대신한 나는 물 위에 길게 누워 눈을 감았다. 계곡물을 그대로 퍼와서인지 한낮의 열기에도 물은 제법 시원했다. 주변 소리가 수면 아래로 잠기고 첨벙거리는 아이들 소리가 멀찌감치 들려왔다. 눈꺼풀이 금빛으로 물들고, 평화로웠다. 첨벙첨벙,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물이 튀겨 코로 들어갔다. 대체 왜 가만히 냅두질 않는 것인지.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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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는데, 경아가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설마 가슴께밖에 오지 않는 수영장에서 사고가 났을 리도 없었다. 여자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따라가 보니, 하늘색으로 칠한 수영장 바닥을 배경으로 어른거리는 갈색의 형체가 보였다. 물벌레가 경아에게 달라붙었던 모양이었다. 기태가 용감한 척 나한테 다가오며 물었다. “장군이야? 응? 물장군이냐?” “그런 천연기념물이 이런 델 막 돌아다니겠냐. 잠자리 애벌레나 그런 거겠지 뭐. 가서 정연이나 챙기셔.”수라기엔 좀 긴 것이 하루살이 애벌레인 것 같았다. 분명 건지는 것은 나인데 여자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귀가 따갑다는 듯 명이 귓바퀴를 잡고 나한테 손을 내밀었다. “야, 그거 줘 봐. 쟤네한테 확 뿌려버리게.” 나 역시 시끄럽다고 생각은 하던 참이었지만……왠 그러고 싶지 않았다. “됐어. 더 시끄러워지면 감당 안 될걸.” 경아가 목을 놓아 엉엉 우는 바람에 흥이 가신 아이들은 그만 펜션으로 돌가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확실히 산은 해가 일찍 저물어, 몸을 휩싸는 산바람에서 서늘한 기운이 확 풍겼다. 어쩌다 여기까지 떠내 서는. 들고 있던 물벌레를 저만치 흩뿌리려던 나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상준쓰, 뭐 해?” “금방 갈게.” 아이들은 이미 펜션 계단을 반쯤 오르고 있었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계곡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 손에 레를 놓아 주었다. 계곡 바닥엔 작년에 떨어진 낙엽이 깔려 벌레가 어디 갔는지 분간조차 어려웠다. 부랴부랴 펜션으로 올라가던 나는 득 돌아보았다. 인적이 끊긴 계곡은 고요했다. 이걸로 된 거겠지. 나는 머뭇거리다, 누구에게인지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 “다음에 성이 되면, 기회가 되면 또 보자. 하루 정도겠지만…….전반적으로 사용하는 어휘의 스펙트럼, 자연스레 읽히고 맺히는 문장을 쓰는 폼으 작컨데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갖추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남들보다 나아갔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고민이나 단점도 있겠지요. 그런 것 점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Inez Ha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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